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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주기 35일 넘으면 적신호"…다낭성 난소증후군 의심 증상은?
여성의 일반적인 생리 주기는 21~35일이다. 만약 주기가 35일을 초과하거나 수개월간 무월경 상태가 지속된다면, 이를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로 치부하기보다 신체적 이상 징후로 인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20~30대 여성층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는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의 발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산부인과 전문의 우은영 원장(초지라온산부인과)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단순 생리불순이 아닌, 인슐린 저항성과 남성 호르몬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호르몬 대사질환'"이라며 "방치할 경우 난임과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 원장의 도움말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주요 의심 증상과 관리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배란이 규칙적으로 일어나지 않고, 남성호르몬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며, 난소에 작은 난포들이 여러 개 보이는 특징을 가진 질환입니다. 최근 생활습관 변화, 비만 증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20~30대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 생리불순이 아니라 '호르몬 대사질환'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정확한 하나의 원인은 없지만, 인슐린 저항성, 체중 증가,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인슐린 저항성이 악화될수록 난소에서 남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배란이 더 어렵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환자가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의심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 주기가 35일 이상 길어짐 ▲몇 달간 무월경 ▲여드름·지루성 피부 ▲체모 증가 ▲체중 증가입니다. 또한 배란이 잘되지 않아 임신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흔히 동반됩니다. 스트레스나 다이어트로 잠깐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것과 달리, 몇 달에서 수년간 지속되는 만성적인 패턴을 보입니다.
초음파 검사상 난포가 많이 보이면 무조건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진단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초음파에서 난포가 많은 것은 pcos의 한 요소일 뿐이고, 진단은 ①배란 불규칙 ②남성 호르몬 증가 ③초음파 소견 중 두 가지 이상이 충족될 때 가능합니다. 따라서 초음파만으로 진단하기보다 호르몬 검사, 난소 기능,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치료는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나요?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지 궁금합니다.
환자의 목표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집니다.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호르몬 조절(경구 피임약), 여드름·체모 치료, 체중 조절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메트포르민 등)을 통해 규칙적인 호르몬 주기로 자궁내막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배란유도제(클로미펜, 레트로졸 등)를 사용하며 난포 성장 모니터링을 진행합니다. 필요시 인공수정·시험관 치료(tube 가능성 평가 후)를 시행하는데, 적절한 배란을 유도하면 임신 성공률은 매우 높습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 피해야 할 음식이나 생활 습관이 있다면요?
가능한 한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단 음료, 밀가루, 과자)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야식은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이 필수적입니다. 카페인 자체가 질환을 악화시키지는 않지만, 과도한 섭취는 호르몬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환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대부분 정상적인 생활·임신이 가능합니다.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졌다면 꼭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