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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놀,?EGF,?PDRN...?내?피부에?필요한?성분은?...?"사용?목적?따라?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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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슬로우 에이징' 트렌드와 함께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약국이나 화장품 매장에서 기능성 성분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안티에이징의 대표 성분으로 꼽히는 '레티놀'과 'egf', 'pdrn' 중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이에 박민희 약사(민들레약국)는 "각각의 성분마다 작용하는 방식과 목적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현재 자신의 피부 상태와 가장 큰 고민거리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 약사와 함께 각 성분별 특징과 올바른 활용법을 짚어봤다.

레티놀과 egf를 같은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묶어서 생각해도 될까요?
둘 다 노화 관리에 활용되지만, 피부에 작용하는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실제로 약국에서 "레티놀이 좋아요, egf가 좋아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사실 이 둘은 우열을 가릴 게 아니라 역할 자체가 다른 성분입니다.

쉽게 말하면, 레티놀은 피부 표면 변화에 집중하고, egf는 피부 속 구조를 탄탄하게 하는 데 집중합니다. 즉, 레티놀을 '집 외벽 페인트칠'에 비유한다면, egf는 '집 골조 보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가 필요한지, 아니면 근본적인 구조 개선이 필요한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저는 보통 "레티놀은 정리, egf는 회복, pdrn은 진정"이라고 구분해서 설명해 드립니다.

레티놀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사용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레티놀은 피부의 턴오버 주기를 원활하게 해 각질을 정돈하고, 피부결과 톤을 맑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줍니다. 표면적인 변화가 비교적 빨리 나타나 모공이나 피부 칙칙함이 고민인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다만 피부 턴오버를 인위적으로 촉진하다 보니 초기 적응 기간 동안 건조함이나 붉어짐 등의 자극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외선에 매우 민감해지는 특징이 있어 반드시 밤에만 사용하고, 낮에는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주 2~3회, 0.1% 이하의 저농도부터 시작해 피부가 적응하면 점차 사용 빈도를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부나 수유부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egf는 레티놀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다르고, 효과를 보려면 얼마나 사용해야 하나요?
egf는 피부 턴오버 주기를 억지로 당기는 것이 아니라, 피부 본연의 자생력을 깨워 콜라겐 합성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피부가 스스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자극이 훨씬 적고,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원래 egf는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성분인데, 나이 들면서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충해 주는 원리입니다.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시점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레티놀이 2~4주 내에 표면적인 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면, egf는 피부 밀도나 탄력 같은 구조적인 케어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최소 2~3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빠른 결과를 느끼고 싶은 경우 레티놀 효과에 만족하다가, 막상 끊으면 금세 원래대로 돌아가 실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단기적인 변화는 레티놀이 빠를 수 있으나, 장기적인 피부 건강 관리에는 egf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최근 많이 쓰이는 pdrn은 앞선 두 성분과 어떻게 다른가요?
pdrn은 연어 dna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컨디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gf가 피부에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는 '촉진제' 역할이라면, pdrn은 자극받은 환경을 안정시키는 '보조제' 역할에 가깝습니다. 특히 전문 시술 전후로 pdrn 제품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시술이나 관리 후 예민해진 피부 상태를 진정시킬 때 유리합니다.

최근에는 egf와 pdrn이 배합된 제품들도 많은데, 장기적인 탄력 및 노화 관리에는 egf가 유리한 만큼 같이 사용하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성분들을 함께 사용해도 되는지, 민감성 피부에는 어떤 성분을 추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두 성분을 같이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동시에 덧바르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아침이나 세안 직후 기초 단계에서는 자극이 적은 egf나 pdrn을 바르고, 저녁에는 레티놀을 사용하는 식으로 시간대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레티놀은 표피를, egf는 피부 깊은 곳의 코어 케어를 담당해 서로 보완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레티놀 적응 기간 중에는 레티놀 사용하는 저녁에 egf를 사용하지 않고, 레티놀을 사용하지 않는 날 egf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민감성 피부의 경우 처음부터 레티놀을 시도하기보다 egf나 pdrn 중심으로 피부 상태를 먼저 안정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리하게 레티놀을 사용하다 피부 장벽이 무너져 더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최소 한 달 이상 진정 케어에 집중한 뒤 피부가 튼튼해졌을 때 저농도 레티놀을 조심스럽게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에서 이러한 성분 상담을 할 때 가장 강조하시는 점이 무엇인가요?
지금 고민이 무엇인지를 확인해서 칙칙함이나 모공이 고민인 경우 레티놀, 탄력 저하나 구조적 변화라면 egf, 시술 후 예민한 상태에는 pdrn을 먼저 안내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내 피부 상태에 맞는 성분을 고르는 것으로, 제품 선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꾸준한 사용입니다. 사놓고 서랍에 방치하면 아무리 비싼 제품도 소용이 없습니다. 내 피부에 맞는 제품 하나를 제대로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임을 기억하고, 어떤 성분을 선택하든 자외선 차단은 필수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구체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