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시간안내

  • 평일 09:00 - 18:00
  • 토요일 09:00 - 12:30
  • 점심시간 12:30 - 14:00

일요일/공휴일 : 휴진

062-972-7575

커뮤니티


칼럼

홈으로_ 커뮤니티_ 칼럼

제목

학창 시절 '과민성대장 증후군', 성인기 소득?진로까지 흔든다?

image

학창 시절 과민성대장 증후군(ibs)을 앓은 사람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소득과 직업 측면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의 아비센 병원 장-마크 사바테(jean-marc sabaté) 교수 연구팀은 프랑스의 과민성대장 증후군 환자 단체 회원과 웹사이트 방문자 36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해, 이 질환이 학업과 이후의 경력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분석했다. '배탈'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기도 하는 과민성대장 증후군이 실은 아이의 학교생활 전반을 흔들고, 나아가 성인기의 삶의 질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과민성대장 증후군은 뇌와 장 사이의 상호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복통, 설사, 변비, 복부 팽만 등이 반복되는 만성 질환이다. 겉으로는 큰 이상이 없어 보여 주변의 이해를 받기 어렵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성인 ibs 환자들에게 인구통계학적 정보와 질환의 심각도, 그리고 학창 시절과 직장 생활에서 겪은 경험을 자세히 묻는 설문을 실시해 이 질환이 인생 전반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살펴봤다.

분석 결과, 응답자 365명 중 42%가 학창 시절이나 고등교육 과정에서 이미 과민성대장 증후군을 겪고 있었다. 이들이 가장 많이 꼽은 어려움은 △수업 시간에 화장실을 제때 갈 수 없는 것(40%) △학교 급식 문제(39%) △화장실과 관련한 사생활 문제(50%)였다. 특히 학창 시절에 ibs를 앓은 사람의 62%가 학업 성적에 직접적으로 나쁜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59%는 수업에 자주 늦었고, 70%는 결석이 잦았으며, 23%는 유급까지 경험했다. 그러나 학교에서 이 질환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한 경우는 27%에 불과했으며, 편의를 요청했을 때 받아들여진 경우는 52%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더 주목할 점은 이런 영향이 성인기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학창 시절에 ibs를 앓았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성인이 된 후 소득 수준이 낮고 진로 장래성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 자체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없애는 것은 아니지만, 잦은 결석과 학업 부진으로 이어지는 청소년기의 경험이 결국 진학과 취업에서 불리한 결과로 누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팀은 "과민성대장 증후군은 학업과 경력 개발 모두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 질환에 대한 교육 현장과 직장에서의 인식 및 배려가 향상되어야 환자의 삶의 질과 사회 진출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impact of early-onset ibs on schooling, illness in adulthood, and career prospects: 조기 발병 과민성대장 증후군이 학업, 성인기 질병, 경력 전망에 미치는 영향)는 지난 4월 학술지 '신경소화기학 및 운동성(neurogastroenterology & motility)'에 게재됐다.



     
이전사진보기
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
다음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