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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으면 증상 악화… '건선 피부염' 치료?관리 가이드
건선 피부염은 아토피, 지루성 피부염, 습진, 주사 피부염, 한포진과 함께 대표적인 만성 피부 질환으로 꼽힌다. 이들 질환은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환경적 요인과 내부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특히 건선 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이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건선 피부염의 증상과 한의학적 원인
건선 피부염은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으로 인해 피부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피부 표면에 붉고 두꺼운 각질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주로 팔꿈치, 무릎, 두피, 허리 등 마찰이 잦은 부위에 발생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몸 전체로 퍼질 수 있다. 초기에는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하얗게 일어나기도 하고, 가려움증이나 피부 갈라짐으로 인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건선 피부염의 원인을 체내 불균형과 연관 지어 설명한다. 혈열(血熱), 혈허(血虛), 혈조(血燥) 상태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는데, 혈열은 피 속에 열이 쌓여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혈허는 피가 부족하거나 원활히 흐르지 않아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혈조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심해지는 상태로, 한의학적으로는 피의 윤기가 부족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치료와 생활 관리의 중요성
건선 피부염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몸의 내부 균형을 바로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의학에서는 몸속 열과 독소를 제거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혈열이 원인이라면 열을 내려주는 약재로 염증을 줄이고, 혈허나 혈조로 인한 경우에는 보혈(補血)과 윤조(潤燥)를 돕는 치료를 병행한다.
건선 피부염은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건조를 막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친 세안이나 뜨거운 물 사용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하므로 피해야 하며, 인공 향료나 알코올이 포함된 제품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이 관리도 도움이 된다.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피부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맞춤형 치료와 재발 방지
한의학적 치료에서는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접근이 이루어진다. 간의 열을 낮추거나 비장의 기능을 개선해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고, 면역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한약 치료와 침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은 피부 염증을 줄일 뿐 아니라 체내 환경을 조절해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 관리 역시 중요한 요소다.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 이상 반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충분한 휴식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명상이나 가벼운 운동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건선 피부염은 완치가 어렵고 재발이 잦지만,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한의학적 접근은 단순히 피부 표면의 염증을 억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몸 전체의 균형을 바로잡아 건강한 피부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엇보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꾸준한 치료를 이어가야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