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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먹는?식단,?심부전?위험?높인다...?"혈압?정상이어도?위험"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심부전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의료센터 연구팀은 심부전 병력이 없는 2만 5,30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와 심부전 발병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고혈압 등 다른 건강 상태와 무관하게 짠 식단 자체가 심장 기능 저하의 독립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해 일상적인 식습관 관리에 경각심을 주고 있다.
연구팀은 미국 남부 지역 사회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 5,30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은 연구 시작 당시 심부전(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어 신체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을 앓고 있지 않았으며, 평균 연령은 54세였다. 연구팀은 식사 빈도 설문지를 통해 이들의 초기 나트륨 섭취량을 파악했다. 이후 약 9.8년 동안 의료 보험 청구 기록을 바탕으로 심부전 발생 여부를 면밀하게 추적 관찰했다.
추적 관찰 결과, 전체 대상자의 27.8%에 해당하는 7,039명에게서 새로운 심부전이 발생했다. 조사 결과 연구 대상자들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약 4,269mg이었다. 특히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1,000mg 증가할 때마다 심부전 발생 위험은 8%씩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험 증가는 식단의 질이나 신체 활동량 부족 때문이 아니었으며, 고혈압이나 체질량지수(비만도를 나타내는 지표) 등의 기존 질환 요인을 배제한 후에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인해 심장 건강이 직접적으로 악화될 수 있음을 명확한 수치로 증명했다. 평소 짠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식단 조절을 통해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4,000mg 이하로만 제한해도 상당한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정도의 가벼운 나트륨 제한식만으로도 향후 10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심부전 발병률의 6.6%를 예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극단적인 식단 통제가 아니더라도 일상적인 식습관 개선이 심부전 부담을 줄이는 핵심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의 제1저자인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의료센터 소속 레오니 뒤퓌(leonie dupuis) 연구원은 나트륨 섭취 조절의 실질적인 이점을 강조했다. 그는 "나트륨 섭취량을 조금만 줄여도 심부전 고위험군에서 심부전으로 인한 질병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문가의 견해는 나트륨 과잉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심혈관계 위험을 경고하며, 장기적인 심장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일상 속 작은 식단 변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dietary sodium intake and risk of incident heart failure in the southern community cohort study: 서던 커뮤니티 코호트 연구에서의 식이 나트륨 섭취와 심부전 발생 위험)는 2026년 3월 국제 학술지 미국심장학회지 '어드밴스(jacc advance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