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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속 '운동 자극' 콘텐츠... 우울·섭식장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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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속 운동 자극 콘텐츠, 이른바 '핏스피레이션(fitspiration)'이 오히려 젊은 층의 정신건강을 해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학부 등 공동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3년 사이에 발표된 연구 사례 26건을 토대로 18~33세 청년 6,111명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운동을 독려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공유되는 콘텐츠가 실제 젊은 층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10~100개의 운동 자극 사진이나 영상을 보여준 뒤, 이를 풍경이나 건축물 등 중립적인 이미지의 콘텐츠를 접한 대조군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운동 자극 콘텐츠를 본 청년들 사이에서 자신의 외모나 생활 방식을 타인과 비교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외모를 비교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존재 가치나 사회적 소속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게 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같은 콘텐츠를 접하는 것은 정서적으로도 해로웠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운동 자극 콘텐츠를 접한 청년들은 우울, 불안, 수치심,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느낀 반면, 행복감이나 자신감 같은 긍정적인 감정은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신의 신체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지면서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여기는 인식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러한 심리적 위축이 성별, 나이, 체질량지수(bmi)와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운동에 대한 동기 부여를 더 강하게 받는 경향은 있었지만, 이 역시 무리한 다이어트나 강박적인 운동 습관으로 이어져 섭식 장애 등을 유발할 위험성을 안고 있었다.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미국 노스웨스턴대 나단 월터(nathan walter) 교수는 "운동 자극 콘텐츠는 흔히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긍정적인 도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건강에 해로운 미의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원리를 밝혀내는 연구가 앞으로도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lifting the screen on fitspiration, a meta-analysis: 핏스피레이션의 베일을 벗기다, 메타 분석)는 2026년 5월 국제 학술지 '헬스 커뮤니케이션(health communica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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